블로그를 개설한 목적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래 야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몇 가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이곳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제가 구입한 만화와 시청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감 및 이야기로 채워지게 되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만화의 일부 페이지를 스캔하거나 애니메이션의 일부 장면을 캡쳐해서 올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 생각이며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만든 작품(성년 코믹스가 아님)도 구입해서 보는 만큼 필요에 따라서는 성관련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는 본문에 최대 800 x 600 크기의 이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1024 x 768 이상의 해상도에서 봐야 이미지가 잘리지 않고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p.s 구입한 일본 만화 및 서적은 Booklog의 제 가상 책장( http://booklog.jp/users/pc98lib )에서도 진열하고 있습니다.

Be seeing ya

by YUI | 2018/12/31 07:23 | 알림판 | 덧글(18)

웨이버리에서 눈에 띈 의문점



단 몇 쪽에 불과한 초단편소설에서도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결말의 반전을 선보여 코믹 SF의 거장으로 유명한 프레드릭 브라운(Fredric Brown)이 쓰고 서커스출판상회에서 2016년에 출판한 프레드릭 브라운 단편선인 아마겟돈(From These Ashes : The Complete Short SF).

이 책에 수록된 단편 중에서 웨이버리(The Waveries)는 라디오에서 딧-딧-딧 신호가 들리면서 신호의 원천을 찾다가 전기와 전파를 먹는 외계생명체가 지구에 몰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번개가 사라지고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것(라디오, TV, 자동차, 핵폭탄, 원자력 발전소 등)이 작동하지 않게 되어 전기 없이 생활하는 세상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세간의 좋은 평가대로 설정과 이야기 전개가 매우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와 전파를 먹는 외계생명체라는 설정에서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그 외계생명체 때문에 번개 같은 자연 현상과 인간이 만든 모든 전기가 사라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핵폭발 같은 아원자 단위에서 발생하는 전자기력도 먹는 그들이 왜 지구의 모든 생물이 발생시키는 생체 전기를 완전히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생체 전기가 매우 미약하여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지구 전체에서 발생하는 전기보다 거대한 태양에서 발생하는 전기가 엄청나게 크기에 지구가 아닌 태양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더욱이 매우 강력한 전파를 내뿜는 블랙홀이나 초거대항성이 그들에게 더 낫겠지요.)
그래서 그 설정을 더 탄탄하게 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갔다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p.s 이 단편의 설정을 보니 전자기로 이루어진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침략하여 모든 전기를 마비시키고 모든 생명체를 분쇄하는 상황을 그린 영화 다크 아워(The Darkest Hour)가 생각납니다.

※ 알라딘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by YUI | 2017/03/22 07:07 | 책 이야기 | 덧글(0)

화성의 거북에서 눈에 띈 고개짓의 해석



단 몇 쪽에 불과한 초단편소설에서도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결말의 반전을 선보여 코믹 SF의 거장으로 유명한 프레드릭 브라운(Fredric Brown)이 쓰고 서커스출판상회에서 2016년에 출판한 프레드릭 브라운 단편선인 아마겟돈, 아레나(두 권 모두 From These Ashes : The Complete Short SF를 분책한 것임.)를 읽어봤는데, 아레나에 수록된 단편인 화성의 거북(Six-leggeed svengali)에서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인공인 스펜서는 에버튼 박사가 이끄는 탐사대와 함께 금성의 동물을 포획하는 일을 하다가 자신이 에버튼 박사와 대원들에게 금성의 진흙거북을 잡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 하였지만 그 말과 진흙거북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사실 진흙거북이 자신을 발견한 사람의 기억을 조작하여 일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한 것임.), 335쪽에서 이런 문장이 등장합니다.


박사가 말했다. "우리가 합의한 내용이 기억 안 나나?"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이상한 부분은 바로 고개짓의 해석에 대한 것입니다.
영어에서는 무조건 Yes는 긍정, No는 부정이기에 "밥 안 먹었니?"에 대해 밥 먹었다면 "Yes, 밥 먹었어요.", 밥 먹지 않았다면 "No, 밥 안 먹었어요."라고 하고 고개를 끄떡이면 Yes, 고개를 저으면 No가 되기에 위 문장에서 주인공의 행동은 기억 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질문에 대해 맞다면 네, 틀리면 아니요이기에 "밥 안 먹었니?"에 대해 밥 먹었다면 "아니요, 밥 먹었어요.", 밥 먹지 않았다면 "네, 밥 안 먹었어요."라고 하고 고개를 끄떡이면 네, 고개를 저으면 아니요가 되기에 위 문장에서 주인공의 행동은 기억난다는 뜻입니다.

원래 이 소설은 영어 소설이기에 영어 독자라면 주인공의 행동을 아무 문제 없이 이해하겠지만 이 책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어 독자가 읽는 상황이기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기억난다는 뜻의 행동은 이상할 수밖에 없어 번역자가 이를 염두에 두고 '나는 고개를 끄떡였다."라고 고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알라딘에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by YUI | 2017/03/21 07:00 | 책 이야기 | 덧글(2)

KBS 1TV 동물의 왕국에서 고양이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방영



KBS 홈페이지의 편성표를 보니 고양이의 감각 능력(시각, 청각, 후각 등)과 울음소리를 여러 실험을 통해 분석하고 도시, 시골, 농장에 사는 집괭이 100마리에게 GPS 장치와 특수 카메라를 달아 밖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다룬 총 3부작 다큐멘터리로 BBC에서 2014년에 방영하였으며 야생 동물학자이자 방송 진행자인 리즈 보닌(Liz Bonnin)이 진행한 고양이의 관점에서 생각하기(Cat Watch 2014 - The New Horizon Experiment)를 2017년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KBS 1TV 동물의 왕국에서 방영한다고 합니다.


( 일부 영상 )

BBC의 해당 페이지를 보니 영국의 샴리 그린이라는 마을에 사는 50마리의 집괭이들에게 GPS 장치와 특수 카메라를 달아서 밖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BBC에서 2013년에 방영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9월 3일에 KBS 2TV 세상의 모든 다큐에서 성우 오수경 씨의 해설로 방영한 고양이의 은밀한 사생활(The Secret Life of the Cat)의 후속 다큐멘터리인데, 고양이가 걷거나 도약할 때 골격이 어떻게 움직이고 고양이 꼬리의 움직임이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실험하거나 사냥감을 노릴 때의 움직임을 관찰하거나 고양이끼리 어떤 울음소리로 대화를 나누는지 분석하는 등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양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합니다.

by YUI | 2017/03/11 07:03 | 다큐멘터리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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