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만화책들 -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 제 8권 외

변함없이 YES24를 통해 구입한 책들로 원/엔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일본 원서의 가격이 조금 떨어졌기에 구입한 책과 몇 달 전에 구입하였지만 블로그 운영을 소홀히 하여 언급하지 않았던 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려낸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제 8권으로 제 6권과 제 7권 사이의 시기에 가족 모두가 괌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사전 정보로는 일본인 여행객이 많다고 하더니만 오히려 한국인 여행객이 많았고 호텔 식당의 한국 김치와 나물을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여러 놀이기구를 즐겼고 닌텐독스에 푹 빠진 아이들의 이야기 등), 파리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에펠탑 가는 길에 개똥이 많았고 무턱대고 다가와 구걸하는 사람때문에 고생했으며 에펠탑을 올라갈 때 바람이 쌩쌩 불어 무서웠고 물가가 일본보다 2~3배나 높아 놀랐다는 이야기 등), 발리 섬에 여행을 갔던 이야기를 비롯해 연극 및 드라마에 출연한 엄마의 모습에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딴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때문에 관객석에 있는 아이들이 소리를 지를까봐 걱정한다거나 범인역으로 경찰에게 붙잡힌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엄마가 붙잡혔다며 엉엉 우는 모습 등), 고난한 작업때문에 오른쪽 손목에 염증이 생겨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특히 다섯살인 넷째 아이(아들 2)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아졌습니다.


장래 희망으로 창녀가 되고 싶어하는 케이코와 중학교 시절에 매춘을 했었다는 소문이 나도는 츠바키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니노미야 히카루(二宮ひかる)의 슈가는 한창 그럴 나이(シュガーはお年頃) 제 2권으로 이번 권에는 츠바키의 과거를 아는 혼다라는 남자가 등장하게 되면서 그 비밀이 조금씩 밝혀진다고 하는데, 구입만 해놓고 읽지 않은 상황이라 이야기 전개를 파악하기가 힘들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기에 완결되면 곧바로 읽어야겠습니다.


한국 순정 만화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 설희 제 1, 2권으로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몇 달 전에 KBS 1라디오의 '문화읽기'에서 이 만화에 대해 소개한 것을 듣게 되면서 강경옥의 최신 작품이 출판된 것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는데, 국내 만화 시장의 어려움때문인지 책 값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아 조금 살펴보니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인지 인터넷 채팅 용어도 등장하더군요.


국내 성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전문 잡지 소리사랑의 2009년 Vol.1/2호로 표지 모델로 등장한 성우 최재호 씨의 인터뷰, 애니맥스에서 방영한 SF 애니메이션 '지구로...'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아따맘마 및 CSI 라스베가스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오승룡 씨의 인터뷰, 손정아 씨의 인터뷰 등을 비롯해 한국 성우의 역사와 천사소녀 네티(원제 : 괴도 세인트 테일)의 추억에 대한 글이 실려 있는데, 약 20년 전에 MBC에서 방영한 극장판을 통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지구로...'의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방영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고 추억의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 천사소녀 네티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내놓는 만화규장각지식총서 중 하나인 '은하철도 999, 캔디 캔디, 유리가면, 마징가 Z, 겟타 로보, 먼나라 이웃나라, 황금박쥐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매우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황금박쥐의 탄생과 국적, 먼나라 이웃나라의 탄생과 현재 모습이 있기까지의 과정, 마징가 Z에 대한 소문, 겟타 로보의 족보, 캔디 캔디의 저작권 분쟁에 대한 이야기, 은하철도 999를 비롯해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세계관, 유리가면의 작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예전에 구입했던 '-Vision Vol.1 : 한국 만화를 찾는 일본인들'에서 소개한 황금박쥐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등 대부분 다른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1990년대 초에 처음 읽게 된 먼나라 이웃나라가 어떻게 탄생하였고 1970년대 당시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은 그림체가 점차 자신만의 그림체로 바뀌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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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I | 2009/06/01 06:28 | 만화 이야기 | 덧글(2)

이번에 구입한 만화책들 - 성별이, 없어! 제 5권 외

이번에 YES24를 통해 구입한 만화책으로 100엔당 1,500원이 넘는 환율때문에 세 권만 사도 4만원 가까이 나와 정말 일본 만화책 사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 5권으로 오사카, 나고야 등 여러 지방에 여행 갔던 이야기, 태국 방콕에 여행을 가서 남자 스트립쇼를 하는 풍속업소 거리를 찾아갔던 이야기,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양성구유 이야기, 만화가 자신의 학창 시절에 경험한 사랑 이야기, 독자 또는 홈페이지 방문객의 질문(유륜에 긴 털이 있어 고민인 여성 등)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만화 잡지에 연재하였던 4컷 만화들을 모은 것이기에 책 앞부분에 복습 차원에서 설명이 반복된다고 언급하지만 양성구유와 성 동일성 장애라는 단어의 뜻을 비롯해 이전 권에 언급했던 에피소드가 재등장하여 이전부터 읽어 왔던 독자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의 제트맨 제 11권으로 이번 권에는 타나카 하나코와 하룻밤을 보낸 후 코노하의 저택에서 머물게 된 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ZET와 알파의 모습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으며 ZET라는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있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캐릭터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보니 이번 권의 내용이 현실이라면 만화가 자신(=카츠라 마사카즈)이 상당히 위험해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체와 과격한 성표현으로 유명한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거의 3년 만에 내놓은 최신 연재 만화 ビアティチュード 제 1권으로 도쿄에 상경한 젊은 만화가들이 좁은 하숙방에서 만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사 배경에 거칠고 굵은 선처리가 특색이었던 그림체는 연재한 잡지의 특성때문인지 좀 순화된 편이지만 캐릭터의 모습은 그리 변하지 않았으며 책 뒷부분에 이 만화는 픽션이지만 위대한 선배 분을 모델로 하여 그렸다고 하는데, 야마다 나이토가 평소 존경하는 만화가 에구치 히사시(江口寿史)였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Be seeing ya

by YUI | 2009/03/16 06:22 | 만화 이야기 | 덧글(3)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래 야후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몇 가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 이곳 이글루스에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제가 구입한 만화와 시청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감 및 이야기로 채워지게 되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만화의 일부 페이지를 스캔하거나 애니메이션의 일부 장면을 캡쳐해서 올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 생각이며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만든 작품(성년 코믹스가 아님)도 구입해서 보는 만큼 필요에 따라서는 성관련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는 본문에 최대 800 x 600 크기의 이미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1024 x 768 이상의 해상도에서 봐야 이미지가 잘리지 않고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Be seeing ya

by YUI | 2008/12/31 23:59 | 알림판 | 덧글(14)

[우치다 슌기쿠] 정말 세워지는 것일까?

원제 : ほんとに建つのかな
출판사 : 祥伝社
작가 : 内田春菊 (Uchida Shungicu)
발행일 : 2004년 6월 10일 1쇄, 2006년 10월 15일 7쇄
판형 : A5
가격 : 본체 1,300엔

만화가이자 소설가, 여배우, 가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잡지 정말로 있었던 웃기는 이야기, Feel Young에 연재하였던 정말로 세워지는 것일까? 4컷 만화편과 스토리편이 실린 단행본으로 작가 자신의 임신, 출산, 육아 이야기를 그린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의 제 5~6권에서 잠시 언급하였던 새 집을 장만하는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새 집을 짓기로 생각했을 때부터 좋은 집터를 찾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전문업체를 통해 집을 짓는 과정과 새 집으로 이사를 온 후 집을 꾸미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책 중간에는 나가시마 유리에가 찍은 새 집 풍경 사진(빨래를 널어 말리는 우치다 슌기쿠와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편의 모습 등)과 에세이 '새 집에 꽤 익숙해진 지금에 생각하는 것'이 수록되어 있는데, 집을 짓는 과정이 꽤 복잡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전 남편과 이혼할 때 위자료로 1억 수천만엔(집 5채, 자동차 4대, 컴퓨터 30여대 포함)을 냈고 현 남편(지금은 이혼하여 동거중)과 자신의 수입 비율이 1:1000이라고 해서 돈을 잘 버는 만화가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 제 6권에서 언급한 시아버지와 있었던 불협화음이 이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어 여러 작품에서 그 이야기를 너무 자주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표지 보기]




Be seeing ya

by YUI | 2008/12/30 08:02 | 일본 만화책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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