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5일
이번에 구입한 만화책들 - 가족생활 외
변함없이 YES24를 통해 원/엔 환율이 1,300원 아래에 떨어진 때를 노려 구입한 책과 함께 몇 달 전에 구입하였지만 블로그 운영을 소홀히 하여 언급하지 않았던 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독특한 그림체로 잘 알려진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후타바사(双葉社)의 'Weekly 만화 액션'에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하였던 가족생활(家族生活)이라는 작품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범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12세의 소녀인 히나와 그녀의 두 아버지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 17화를 남겨두고 연재를 중단하여 단행본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후반부에 4명의 영화 감독(타나다 유키, 호리 테이치, 마츠오 스즈키, 야마시타 노부히로)이 이 작품의 결말 장면에 대해 쓴 글을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5년 전에 문예지 '야마다 나이토 총특집'에서 이 작품이 실렸기에 첫 단행본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문예지에서는 1장 분량의 내용을 축소하고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 형태로 1쪽에 인쇄한 방식이라 그림이 작고 읽기도 불편했었기에 이번 단행본 출판이 기뻤던 반면 결국 완성되지 못한 그때의 모습으로 나왔다는 점과 B6 판형이라 보다 큰 그림으로 감상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 6권으로 2008년 한겨울에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의 서울에 여행가서 경험한 일(대형서점에서 이영희의 '절정' 등 한국 BL만화를 찾았던 일, 동방신기와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한 이야기, 추위를 잊고자 떡볶이, 닭꼬치를 먹고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셨던 일, 도너츠를 먹으려고 가이드북을 보면서 '이 이 이고 츄세요'(=이거 주세요)라고 힘들게 말했더니 점원이 친절하게 일본어로 설명해줘서 놀랐다는 일, 한국 요리하면 보신탕이 먼저 떠오른다며 농담을 했던 이야기, 한국인 독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 미국의 오타콘 2008 축제 및 캘리포니아에 갔던 일, 서서 소변을 보는 등 완전한 남자가 되려고 성별적합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에 간 친구의 이야기(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고 클리토리스에 요도를 연장시킨 후 수개월 후에 성형수술을 통해 남성기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드디어 남자처럼 소변을 보려고 했더니 분수처럼 쏟아져 당황했다는 이야기 등), 남녀의 성욕에 대한 성상담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려낸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제 9권으로 오타쿠가 되어 가는 아들 1과 함께 2007년 겨울 코믹마켓에 갔던 일, 자신은 오랜만에 가보고 아들 1은 처음 가보는 아키하바라에서 경험했던 일(이곳저곳에 메이드복을 입은 여성이 눈에 띄어 놀랐던 일, 메이드 카페에 갔다가 메이드가 찻잔에 홍차를 따를 때 적당한 높이에서 '모에'라고 말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다함께 '모에 모에 큐웅'하면서 홍차가 맛있어지는 주문을 따라 했던 일), 포켓 몬스터와 와리오를 좋아하는 아들 2의 이야기, 딸 2의 머리에 이가 생겨 고생했던 일(우치다 슌기쿠 자신은 옛날에 무슨 이 때문에 음모를 다 깎아야 했었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생리가 시작된 사실을 알린 딸 1에게 탐폰같은 생리용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야기, 다 함께 다양한 요리를 하여 맛있게 먹는 이야기 등 각자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초경을 한 소녀 중에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 예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작가 자신이 사춘기 시절에 겪었던 양아버지의 성학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의 제트맨 제 12권으로 진이 ZET로 각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시바키 박사의 두뇌 스캔을 통해 그 열쇠인 '붉은 돌'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에볼과 진 일행의 쟁탈전을 그리고 있는데, 내용에서 큰 흐름의 변화는 없지만 에볼이라는 조직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좀 눈에 띕니다.

장래 희망으로 창녀가 되고 싶어하는 케이코와 안 좋은 소문이 나도는 츠바키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니노미야 히카루(二宮ひかる)의 슈가는 한창 그럴 나이(シュガーはお年頃) 제 3권으로 이번 권으로 완결이 되었지만 구입만 해놓고 읽지 않은 상황이라 언급할 내용이 없는데, 계속 쌓아 두는 것은 좋지 않으니 서둘러 읽어봐야겠습니다.

섬세한 여성 심리 묘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화가 나나난 키리코(魚喃キリコ)의 컬러 만화 하루칭(ハルチン) 제 1, 2권으로 십여년 전에 매거진 하우스을 통해 연재했던 부분에 새로운 이야기을 추가하여 신장판으로 새로 출판한 것이며 Feel Young 홈페이지의 나나난 키리코 소개 페이지에서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제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을 다 모은 것 같으니 하나씩 읽으며 작가의 세계를 느껴봐야겠습니다.

한국 순정 만화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화가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로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린 설희 제 3권으로 하나씩 사두었다가 완결이 되면 그때 읽어봐야겠습니다.

국내 성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전문 잡지로 표지 모델로 등장한 성우 엄상현 씨의 인터뷰, KBS 1TV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메타제트'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애니메이션 '미나미가 세자매'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외화 'House',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등 여러 성우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제게는 파파 스머프로 기억하고 있는 성우 최흘의 인터뷰(1964년에 북한 간첩의 주요 암살 대상으로 지목되어 정부에서 경호를 받았다는 이야기, '간추린 우리말 바르게 하기 사전'을 펴내면서 요즘 들어 방송계 사람들이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이야기 등)가 인상 깊었고 특정 작품에 대한 관심이 출연한 성우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다보니 본 적이 없는 작품에 출연한 성우들의 이야기(아무리 그 성우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해도)는 그리 흥미가 없기에 읽을 거리가 별로 없었던 것이 좀 아쉬우며 출판 소식을 뒤늦게 아는 바람에 재고 소진으로 엄상현 포스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독특한 그림체로 잘 알려진 만화가 야마다 나이토(やまだないと)가 후타바사(双葉社)의 'Weekly 만화 액션'에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연재하였던 가족생활(家族生活)이라는 작품으로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범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12세의 소녀인 히나와 그녀의 두 아버지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 17화를 남겨두고 연재를 중단하여 단행본으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는데, 이번에 후반부에 4명의 영화 감독(타나다 유키, 호리 테이치, 마츠오 스즈키, 야마시타 노부히로)이 이 작품의 결말 장면에 대해 쓴 글을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5년 전에 문예지 '야마다 나이토 총특집'에서 이 작품이 실렸기에 첫 단행본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문예지에서는 1장 분량의 내용을 축소하고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 형태로 1쪽에 인쇄한 방식이라 그림이 작고 읽기도 불편했었기에 이번 단행본 출판이 기뻤던 반면 결국 완성되지 못한 그때의 모습으로 나왔다는 점과 B6 판형이라 보다 큰 그림으로 감상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 6권으로 2008년 한겨울에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의 서울에 여행가서 경험한 일(대형서점에서 이영희의 '절정' 등 한국 BL만화를 찾았던 일, 동방신기와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한 이야기, 추위를 잊고자 떡볶이, 닭꼬치를 먹고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셨던 일, 도너츠를 먹으려고 가이드북을 보면서 '이 이 이고 츄세요'(=이거 주세요)라고 힘들게 말했더니 점원이 친절하게 일본어로 설명해줘서 놀랐다는 일, 한국 요리하면 보신탕이 먼저 떠오른다며 농담을 했던 이야기, 한국인 독자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 미국의 오타콘 2008 축제 및 캘리포니아에 갔던 일, 서서 소변을 보는 등 완전한 남자가 되려고 성별적합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에 간 친구의 이야기(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고 클리토리스에 요도를 연장시킨 후 수개월 후에 성형수술을 통해 남성기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드디어 남자처럼 소변을 보려고 했더니 분수처럼 쏟아져 당황했다는 이야기 등), 남녀의 성욕에 대한 성상담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만화가 우치다 슌기쿠(内田春菊)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임신, 출산, 육아의 이야기를 그려낸 4컷 만화인 우리는 번식하고 있다(私たちは繁殖している) 제 9권으로 오타쿠가 되어 가는 아들 1과 함께 2007년 겨울 코믹마켓에 갔던 일, 자신은 오랜만에 가보고 아들 1은 처음 가보는 아키하바라에서 경험했던 일(이곳저곳에 메이드복을 입은 여성이 눈에 띄어 놀랐던 일, 메이드 카페에 갔다가 메이드가 찻잔에 홍차를 따를 때 적당한 높이에서 '모에'라고 말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다함께 '모에 모에 큐웅'하면서 홍차가 맛있어지는 주문을 따라 했던 일), 포켓 몬스터와 와리오를 좋아하는 아들 2의 이야기, 딸 2의 머리에 이가 생겨 고생했던 일(우치다 슌기쿠 자신은 옛날에 무슨 이 때문에 음모를 다 깎아야 했었다고 하네요.), 자신에게 생리가 시작된 사실을 알린 딸 1에게 탐폰같은 생리용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이야기, 다 함께 다양한 요리를 하여 맛있게 먹는 이야기 등 각자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후반부에는 초경을 한 소녀 중에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 예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작가 자신이 사춘기 시절에 겪었던 양아버지의 성학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만화가 카츠라 마사카즈(桂正和)의 제트맨 제 12권으로 진이 ZET로 각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시바키 박사의 두뇌 스캔을 통해 그 열쇠인 '붉은 돌'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에볼과 진 일행의 쟁탈전을 그리고 있는데, 내용에서 큰 흐름의 변화는 없지만 에볼이라는 조직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좀 눈에 띕니다.

장래 희망으로 창녀가 되고 싶어하는 케이코와 안 좋은 소문이 나도는 츠바키의 우정 또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화가 니노미야 히카루(二宮ひかる)의 슈가는 한창 그럴 나이(シュガーはお年頃) 제 3권으로 이번 권으로 완결이 되었지만 구입만 해놓고 읽지 않은 상황이라 언급할 내용이 없는데, 계속 쌓아 두는 것은 좋지 않으니 서둘러 읽어봐야겠습니다.

섬세한 여성 심리 묘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화가 나나난 키리코(魚喃キリコ)의 컬러 만화 하루칭(ハルチン) 제 1, 2권으로 십여년 전에 매거진 하우스을 통해 연재했던 부분에 새로운 이야기을 추가하여 신장판으로 새로 출판한 것이며 Feel Young 홈페이지의 나나난 키리코 소개 페이지에서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제 나나난 키리코의 작품을 다 모은 것 같으니 하나씩 읽으며 작가의 세계를 느껴봐야겠습니다.

한국 순정 만화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화가 강경옥의 최신 장편 만화로 부친 벤더스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갑자기 대부호가 된 알리사의 이야기를 그린 설희 제 3권으로 하나씩 사두었다가 완결이 되면 그때 읽어봐야겠습니다.

국내 성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한 전문 잡지로 표지 모델로 등장한 성우 엄상현 씨의 인터뷰, KBS 1TV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메타제트'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애니메이션 '미나미가 세자매'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외화 'House',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한 성우들의 인터뷰 등 여러 성우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제게는 파파 스머프로 기억하고 있는 성우 최흘의 인터뷰(1964년에 북한 간첩의 주요 암살 대상으로 지목되어 정부에서 경호를 받았다는 이야기, '간추린 우리말 바르게 하기 사전'을 펴내면서 요즘 들어 방송계 사람들이 우리말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이야기 등)가 인상 깊었고 특정 작품에 대한 관심이 출연한 성우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다보니 본 적이 없는 작품에 출연한 성우들의 이야기(아무리 그 성우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해도)는 그리 흥미가 없기에 읽을 거리가 별로 없었던 것이 좀 아쉬우며 출판 소식을 뒤늦게 아는 바람에 재고 소진으로 엄상현 포스터를 받지 못했습니다.
Be seeing ya
# by | 2009/09/15 08:01 | 만화 이야기 | 덧글(2)





우리나라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일본에서도 게이나 레즈비언이라고 밝히는 것도 드물기 때문에 자신의 그런 모습을 만화를 통해 드러낸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