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만화책들 - 정거장 사랑 제 1권 외

이번에도 역시 YES24를 통해 구입했는데, 책 3권만 사도 4만원 가까이 나가니 제발 환율 좀 내려갔으면 정말 고맙겠어요.


국내에도 지지층이 두터운 하라 히데노리(原秀則)의 최신 작품 정거장 사랑(駅恋) 제 1권으로 일본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전철, 기차가 서는 정거장을 무대로 남녀의 사랑을 그린 9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만화가가 직접 각 지역에 있는 정거장을 방문하고 여러 노선을 타면서 떠오른 설정으로 창작하였기에 각 단편의 뒷부분에는 해당 노선을 취재한 이야기와 각 단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만화가 특유의 인간 심리 묘사가 일부 보이기는 하지만 각 작품마다 20쪽 정도의 단편에 불과하고 남녀의 심리를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정거장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이전 작품인 전차남의 분위기도 일부 느껴집니다.
그리고 띠지의 설명을 봐서는 요즘 일본에서 하나의 만화 시장으로 뜨고 있는 휴대폰 만화로 연재되었던 작품 같고 A5 판형이라 그림이 커서 보기가 좋았으며 국내에도 인기 있는 만화가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글을 읽고자 국내 검색 엔진으로 찾아봤지만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 좀 의외였습니다.
이 작품은 소학관(小学館)의 홈페이지에서 제 1화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의 성별R!(性別R!)이라는 작품으로 염색체 검사로 자신이 양성구유라는 사실을 알고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아 남성으로 생활하게 되는 시기부터 성우로 활동하던 전 남편과 함께 생활하던 시기를 거쳐 1990년대에 여성으로 생활하면서 신인 만화가로 있던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대부분이 대표작인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와 연결되기에 보완하는 느낌이 들고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기에 미리 성별이, 없어!를 읽고나서 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며 후반부에 신인 시절에 그린 단편 만화가 수록되어 있지만 성별이, 없어! 초반 권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너무 옛날 풍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전부 새로 그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만화가의 그림체 변천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30살까지 여성으로 지내다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양성구유인 것이 판명되어 때에 따라 여자가 되었다가 남자가 되었다가 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자 가슴 축소 수술과 남성 호르몬 주사를 통해 남성으로서 창작활동을 시작한 양성구유(=반음양) 만화가 아라이 쇼(新井祥)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성별이, 없어!(性別が、ない!) 제 7권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이상형으로 있고 싶어 하는 성소수자를 위한 여러 성인 용품(가슴 모형, 남성기 모형, 서서 소변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용품 등)에 대한 소개와 독자가 보낸 성 상담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전 권에서 짧게 설명했던 성인 용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좀 눈에 띄지만 그외에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좀 아쉽습니다.

Be seeing ya

by YUI | 2009/10/26 07:32 | 만화 이야기 | 덧글(4)

Commented by 하늘빛 at 2009/10/26 20:03
곧 마지막 권 출간 예정인 로쿠하나 치요의 IS(아이에스)는 국내 정식 발매가 되어 읽었습니다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다른 책도 있었군요.
IS는 차분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작품인데, 이 작품은 표지만 보자면 밝은 작품 같네요.
Commented by YUI at 2009/10/27 06:46
하늘빛 님 //
양성구유의 이야기를 그린 점은 비슷하지만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다가 4컷 개그 만화이고 주로 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좀 야하고 밝은 분위기인데, 이 점때문에 국내에는 소개가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Commented by 샹화 at 2009/10/31 23:42
일단은 저도 일본에서 가끔씩 주문을 하곤 하는데 돈이 너무나도 많이 드니까 최근 6개월동안 아이쇼핑만 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환율이 900원 내지는 1000원이 되기 전까지는 그냥 돈을 모았다가 한꺼번에 구입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YUI at 2009/11/02 07:44
샹화 님 //
금융 위기가 아직 시작도지 않은 1년 전 상태로 돌아갔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환율이 상당히 높은데 가능성은 별로 없으니 구입할 만화의 폭을 줄이면서 지출을 줄이거나 중고를 찾는 방법밖에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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